에 의해 nexple, 20 10월, 2023
포럼

오늘 드디어 사브로 대학 입학이다.

장구반에 들어가기로 했다.씨름부,유도부등의 스카우트를 물리치고 가수가 되기 위해 장구반에 등록했다.

사실 장남건 선배랑 가까워지고 싶어서 등록했다.

남건 선배.남건 선배하면서 거울을 보면서 연습중이다.

내 이름은 강현진.등치는 크지만 귀여운 외모로 사진을 보고 찾아오는 남학생들이 많지만

놀라서 다 도망가게 만드는 우리 동아리 스타다

앞으로 오디션을 통해 스타가 되는게 목표다.

후배들이 생기면 군기반장시키면 좋겠다고 현진이를 데려왔는데 현진이가 너무 굼뜨다.

일단 갈궈놓고 봐야겠다고 유강원은 생각중이다.

3학년인데 이년이 겁도 없이 남건이를 노리고 있다는건 여자의 직감으로 알수 있어다.

오디션? 웃기고 있네..

2화 준비중.

뛰어난 음악적 감각과 힘을 타고난 강현진은 빠르게 장구를 배워서 파워풀한 장구를 치기 시작했다.

하지만 유교보이들이 즐비한 장구반에는 시기하고 질투하는 무리들이 생겨나기 시작했으니

너 나이 몇살 먹었어하는 선배가 있질 않나.

여자가 험한 일해서 힘이 좋다는등 여러 악플과 질투와 시기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나이도 어린게..그중 여학우들의 리더인 나강원은 강현진의 재능은 마음에 안들지만 자기가 더 돋보이고 교수님

마음에 들어서 유명 오디션에 나가고 방송에 나가기 위해서는 강현진을 휘여잡는게 꼭 필요했다.

파고도파 대학에서는 아이돌 출신인 김촤가 독하게 소리를 지르는 중이었다.

한오백년을 부르면서 한국 국악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연습중이었다.

중고등학교때는 노래방에서 힙합걸이었지만 덩치가 작아서 포기했다.

힙합 성지에 가서 일단 마음을 정리해야겠다.힙합성지는 스마트폰 성지와 가까운곳에 있었다.

스마트폰 점검도 하고 힙합 성지로 갈 예정이다.

수리도 혼자할 정도로 난 it에 능하고 너튜브도 잘만든다.그래서 사실 장구에 그다지 관심은 없었다.그 얘기를 듣기전까지는.

사실 난 대학도 학자금 대출로 겨우 들어올수 있었다.

엄마가 일하던 공장에서 얘기를 들었다.그 공장 아들이 그 대학에 다닌다는 사실을 그래서 이 대학에 온것이다.

서건선배..서건,남건 유명한 형제다.대기업 ks그룹을 이어받기 위해 후계자 수업을 한다고 한다.

장구로 일으킨 회사이기때문에 꼭 장구를 잘쳐야 되서 이 동아리에서 열심히 장구를 친다고 하니 꼭 꼬셔서 시집가라고 엄마가 그랬다.

답답해..김촤는 일단 노래방 가서 제로지라고 새로 나온 남자 목소리로 랩을 잘하는 덩치 큰 여자애 노래를 한곡 불렀다.

선글라스도 좀 쓰고..발도 좀 차고..다들 남자같다고 하지만 김촤는 가끔 그런게 좋았다.

김촤는 좌파 트위터리안으로 활동중인 삼촌과

강현진은 극우 유튜버로 활동중인 아버지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었다.

강현진 아버지는 오늘도 집에 없다.주말인데 광화문에 가서 꽹가리를 치러 가셨다.

목사들 승려들 설교하실때 꽹가리를 쳐야 되기때문이다.

오늘도 박꽝훈 목사 설교에 맞춰서 꽹가리를 치는 중이다.열심히 치는데 강현진은 어쩔수 없이 거기 붙들려서

너도자유신문 구독 권유를 하고 있었다.

강현진은 교회를 다니는 착한 학생이었지만 이런건 진짜 싫었다.하지만 어쩌겠는가 우리 목사님 하시는데 말릴수 없었다.

애국심을 뭐라 하겠는가..아부지한테 박꽝훈 목사님이 설교할떄 꽹가리 치는법과 장구를 도입해야된다고 조언해준것도 강현진이었다.

박꽝훈 목사님 따님이 하는 무슨 폰에도 가입하고 수리도 스스로 자가수리를 한다.무슨 폰인데 수리센터가 없다.

그래도 다 참을수 있다.남건오빠를 보면 화가 다 풀리고 천국에 오는거 같다.

아직 강현진은 남건 오빠가 사실 대기업 ks 그룹을 물려받기 위해 동아리에 다닌다는걸 모른다.

강현진은 그냥 잘생긴 남건 오빠가 좋을뿐이었다.

남건은 사실 그런 남자가 아니었다.속으로는 이런 지저분한 장구따운 때려치우고 싶을뿐이었다.속으로는 그냥 참을뿐이었다.

내 스마트폰에도 몰래 북한에서 남한 음악처럼 비밀 폴더에 저장된 미국 힙합 음악이 들어 있었다.

하지만 ks 그룹을 물려받기 위해서는 국악을 들어야 된다.그래도 참을수 있다.ks그룹을 물려받으면 난 바로 힙합 음악을 들을수 있다.

그날까지만..

강현진은 장구를 치고 화장실에 들렸다..시원하게 물을 세게 틀어 놓고 침을 탁 밷는데 옆에 나강원 선배의 친구 양두강 선배언니가 있었다.

너 왜 물을 그렇게 많이 쓰냐고 화를 내는게 강현진은 마음에 들지 않아서 화를 내고 말았다.

강현진은 참을만큼 참았지만 어쩔수 없었다.선배들 군기부터 잡아야겠다고 마음을 먹었기때문이다.

선배들은 후배들 군기반장으로 강현진을 키우고 싶었지만 어째 강현진은 애시당초 통제불능이고 오직 장구하고 ks 그룹을 물려받을 남건 오빠말고는 관심이 없었다.

강현진이 아끼는 장구스틱을 확 뺏은 양두강 선배는 내일부터 물 쓰지마라고 명령했다..니가 뭔데..

강현진은 소리를 버럭지르고 뛰쳐나갔다.

앞으로 장구 동아리는 어찌 나간단 말이냐..강현진은 장구 동아리를 떠나면 남건 오빠도 못보고 장구도 못치고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니지만 어쩔수 없었다.

내가 하나 만드는수밖에..장구동아리를..

강현진은 결국 장구 동아리를 탈퇴했다.

강현진은 마라톤 대회에 나가려고 대학교 운동장을 뛰고 있었다.

그런데 법 동아리에 있던 복학생 오빠 황준팔을 만났다.

준팔 오빠는 휴학과 복학을 밥먹듯이 하는걸로 유명했고 얼마전에 또 복학한 모양이다.

뭐 장구대회가 있다는데 옛날 고전 판소리겸 힙합 음악인 흥보가 기가막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음악을 선보이는 오디션이라고 한다.

한번 나가볼까하다가 현진이가 기가막혀라는 편곡해서 나갔다.

첫번째로 나온 다른 대학의 김촤라는 얘였는데 아이돌 출신이라고 하더니 장구는 폼이고 섹시댄스하고 완전 힙합으로 편곡한 흥보가 기가막혀를 불렀는데 역시 아이돌 출신은 달랐다.

만점을 받은거다.

아마추어인 강현진은 역시 어쩔수 없이 기가 팍 죽어서 2번째로 현진이가 기가막혀를 랩은 빼고 장구만 쳐가면서 불렀는데 결국 예선탈락했다.

우승은 김촤가 했다.

김촤는 강현진에게 장구실력이 뛰어나니 나하고 같이 해볼 생각없냐고 오퍼를 넣었다.

당연히 센터는 김촤가 해야 되고 강현진은 뒤에서 장구나 치란 얘기였다.강현진은 하마터면 싸다구를 날릴뻔했지만 참았다.

키도 작은게..

하지만 강현진은 아직도 아마였고 프로에서 뛰던 김촤가 필요했다.

대신 가끔 강현진이 새롭게 세운 동아리에 오는 조건으로 가끔 뒤에서 장구를 쳐주기로 했다.

황준팔도 가끔 강현진이 세운 장구 동아리에서 행정을 봐주기로 하고 강현진은 학교에 새롭게 장구 동아리를 설립했다.